급성 골괴사란? 고관절과 무릎 통증의 위험 신호

 

 

 

급성 골괴사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무서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뼈 안에서는 혈류 공급이 끊기며 조용히 괴사가 진행됩니다.

뼈가 죽는다는 말이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급성 골괴사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관절과 무릎통증을 시작으로 관절이 무너지고 인공관절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1. 급성 골괴사란 무엇인가?

 

급성 골괴사란 뼈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조직이 괴사 하는 현상입니다.

보통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빠르게 뼈가 손상되어 ‘급성’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주로 고관절(대퇴골 머리), 무릎, 어깨 부위에 잘 발생하며, 골절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비외상성 골괴사,

외상을 동반한 경우를 외상성 골괴사라고 구분합니다.

 

 

 

 

 

2. 급성 골괴사의 원인

 

2-1. 외상성 골괴사

 

골절이나 탈구 등의 외상 이후 해당 부위에 혈류가 차단되면 급성 골괴사가 생깁니다.

특히 노인의 고관절 골절은 급성 골괴사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대퇴골 머리 쪽으로 가는 혈관이 끊기면 몇 주 내로 뼈가 괴사 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2-2. 비외상성 골괴사

 

외상이 없어도 뼈의 혈류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 과도한 음주
• 혈액응고 이상, 낫적혈구빈혈
• 방사선 치료, 감압병, 항암치료

 

비외상성 골괴사는 젊은 남성(30~50세)에서 특히 고관절에 잘 발생하며, 좌우 양측에 동시에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급성 골괴사의 증상

 

급성 골괴사는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통증 : 움직일 때 심해지고 휴식 시 완화되는 통증
• 운동 범위 제한 :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 불편함
• 절뚝거림 :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통증 때문에 발생
• 서혜부 또는 무릎 안쪽 통증 : 고관절이나 무릎이 흔히 침범됨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착각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과 무릎 통증은 간과하면 안되는 골괴사 증상일 수 있습니다.

 

 

 

 

4. 진단 방법

 

4-1. X-ray

 

초기 단계에서는 뼈의 괴사가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뼈의 모양이 바뀌거나 함몰된 모습이 나타납니다.

 

골괴사 초기에는 단순 x-ray에는 안나타날 수 있으나 진행된 경우에는 나타난다.

 

 

4-2. MRI

 

MRI는 가장 민감하고 정확한 진단법으로, X-ray보다 훨씬 먼저 뼈 내 괴사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나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MRI는 골괴사의 가장 정확한 진단법입니다.

 

 

 

 

 

5. 급성 골괴사의 치료 방법

 

5-1. 비수술적 치료

 

• 휴식과 체중 부담 최소화
• 진통제 및 항염증제
• 물리치료

 

초기 단계이거나, 병변이 작고 체중 부하가 적은 부위일 경우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5-2. 중심부 감압술

 

뼈 내부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구멍을 뚫는 수술입니다.

통증 완화와 혈류 회복에 도움을 주며, 고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술법입니다.

 

5-3. 골 이식 및 절골술

 

괴사된 부위를 잘라내고 다른 부위의 뼈를 이식하거나 뼈의 위치를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복잡하고 회복 기간이 길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미루거나 피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5-4. 관절 치환술

 

뼈가 이미 허탈되고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 됩니다.

최근에는 3개월 이내 빠른 회복이 가능한 수술 기법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6. 예방 방법

 

급성 골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 스테로이드 사용 최소화 : 꼭 필요할 때만, 최소 용량으로 사용
• 과음 피하기 : 주당 400ml 이상의 알코올 섭취는 위험
• 금연 : 혈류 개선을 위해 금연은 필수
• 건강한 체중 유지와 운동 습관

 

특히,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 중인 환자는 정기적으로 MRI 검사로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7.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열쇠

 

급성 골괴사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관절이나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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