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병원 현장에서 다제 내성균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제 내성균은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진 세균으로,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며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령자, 암 환자, 장기 입원 환자처럼 면역 기능이 약화된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제 내성균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일반인도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재 내성균의 정의, 종류, 전염 경로, 증상,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제 내성균의 정의
다제 내성균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의미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로는 치료 효과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세균은 생존을 위해 스스로 유전자 구조를 변화시키거나 항생제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어 기전을 발달시키며, 이러한 과정에서 내성 능력을 획득합니다. 대표적인 기전으로는 세포벽 구조 변화, 항생제 배출 펌프 강화(Efflux pump), 항생제가 작용하는 표적 단백질 변형 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제 내성균 확산을 인류 보건 위협으로 규정하며 관리 체계 강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제 내성균의 주요 종류
병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주요 다제 내성균은 아래와 같습니다.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폐렴, 패혈증, 피부 및 연조직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 세균입니다. 요로감염, 상처 감염, 혈류 감염을 유발합니다. 전파력이 높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입니다.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병원 감염관리에서 가장 경계하는 내성균입니다.
기타 증가 중인 내성균
VRSA, ESBL 생성균 등 변종 내성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제 내성균의 감염 및 전염 경로
다제 내성균 감염은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즉,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손, 의료기구, 환경 표면 등이 매개가 됩니다.
주요 전염 경로
- 의료기구 오염
- 의료진·보호자의 손 위생 부족
- 병실 내부 표면 오염
- 증상 없는 보균자의 전파
일반인의 경우 공기 감염은 드물지만, 중환자실이나 감염 병동에서는 비말 또는 공기 전파가 가능하여 격리가 필요합니다.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과 위험성
다제 내성균 감염 초기 증상은 일반 감염과 매우 비슷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오한, 염증 수치 상승, 통증 등입니다.
하지만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
가능한 합병증
- 패혈증
- 다장기 기능 부전
- 쇼크
-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사망률이 높습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 평가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필요합니다.
예방법 및 관리 방법
다제 내성균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 위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보고에 따르면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 감염률을 절반 이상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 비누 또는 손 소독제를 이용한 손 위생
- 상처 부위 보호 및 개인 위생 관리 강화
- 항생제 남용 금지
- 면역력 유지 위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병원 관리 방법
- 접촉 격리 시행
- 감염 환자 병실 분리
- 의료기구 소독 및 단독 사용
- 정기적인 감시 배양 검사
결론
다제 내성균은 현재 의료 환경에서 가장 심각한 감염 관리 문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항생제 개발 속도가 내성균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 위생 철저, 적절한 병원 감염 관리, 항생제 사용 최소화는 다제 내성균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병원과 사회, 개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다제 내성균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 실천이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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