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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니스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이, 증상과 치료 방법

by racha-25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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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이, 증상과 치료 방법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이점

림프계는 인체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방어 체계로, 림프절, 비장, 흉선, 골수 등에서 면역세포가 생성되고 순환하며 외부 병원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림프계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악성 종양, 즉 ‘림프종(Lymphoma)’이 발생하게 됩니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과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으로 나뉘며, 두 질환은 같은 림프계 암이지만 병리학적 특징, 진행 양상, 치료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두 림프종의 차이와 주요 증상, 치료 방법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이란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구(B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리드-스턴버그(Reed-Sternberg) 세포라는 특이한 형태의 암세포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세포는 현미경 관찰 시 큰 이중핵을 가진 ‘올빼미 눈 모양’의 세포로,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성인(20~30대)과 중·장년층(60대 이후)에서 두 번의 발병 피크를 보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 없는 림프절 비대,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가 있으며, 종격동(가슴 중앙 부위)에 림프절이 커지면 기침이나 흉부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인접한 림프절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특성을 가지며, 병의 진행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에 속합니다.

진단은 림프절 생검을 통해 리드-스턴버그 세포의 존재를 확인하며, 병기(Ann Arbor 병기 체계)에 따라 I기부터 IV기까지 구분합니다.

치료는 주로 ABVD 항암요법(Adriamycin, Bleomycin, Vinblastine, Dacarbazine)과 방사선치료의 병행으로 이루어지며,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80~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이란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구 중 B세포 또는 T세포에서 발생하며, 호지킨 림프종과 달리 리드-스턴버그 세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그룹은 60여 가지 이상의 세부 아형(subtype)으로 나뉘며, 대표적으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여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이 있습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절 외 장기(위, 장, 간, 폐, 뇌, 피부 등)에도 쉽게 발생하며, 병이 불연속적으로 퍼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 때문에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임상 양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주요 증상은 무통성 림프절 비대, 발열, 체중 감소, 피로감, 복부 팽만,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침범 부위에 따라 위장 장애, 피부 발진, 간 비대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면역저하 상태: HIV 감염,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
  • 바이러스 감염: EBV(엡스타인-바), HTLV-1, C형 간염 바이러스 등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위 MALT 림프종과 연관
  • 유전적 이상: 염색체 전위(t(14;18))
  • 환경 요인: 농약, 제초제, 방사선 노출

치료는 림프종의 유형,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며, R-CHOP 요법(Rituximab, 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Prednisolone)이 표준 치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재발성 혹은 난치성 환자에게는 조혈모세포이식이나 CAR-T세포치료(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therapy) 같은 첨단 면역치료가 시행됩니다.

림프절 발병위치
림프절 발병 위치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호지킨 림프종 vs 비호지킨 림프종의 주요 차이점

두 질환은 모두 림프계 악성 종양이지만, 병리학적 특징과 임상 경과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1. 세포학적 차이
    • 호지킨 림프종: 리드-스턴버그 세포 존재 (진단적 지표)
    • 비호지킨 림프종: 리드-스턴버그 세포 없음, 세포 다양성 높음
  2. 확산 양상
    • 호지킨: 인접 림프절로 연속적 확산
    • 비호지킨: 불연속적 확산, 림프절 외 장기 침범 잦음
  3. 발생 부위와 연령대
    • 호지킨: 목, 흉부 림프절 중심, 젊은 층과 고령층에 많음
    • 비호지킨: 위장관, 폐, 간 등 다양한 부위, 주로 고령층
  4. 치료 반응 및 예후
    • 호지킨: 치료 반응 우수, 완치율 높음(80~90%)
    • 비호지킨: 아형에 따라 예후 다양, 일부 저등급은 만성 경과

진단과 병기 구분

두 림프종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생검(lymph node biopsy)이 필수적입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세포의 형태, 면역표지자 발현(CD15, CD30, CD20, CD3 등), 염색체 이상 여부를 분석합니다.
이후 PET-CT, MRI, 골수검사 등을 통해 병기를 확정하고, 환자 전신 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병기(Ann Arbor Classification)는 다음과 같습니다.

  • I기: 하나의 림프절만 침범
  • II기: 횡격막 한쪽의 림프절 두 곳 이상 침범
  • III기: 횡격막 상하부 모두 침범
  • IV기: 림프절 외 장기로 확산

치료 방법과 예후 관리

호지킨 림프종은 대부분 항암치료와 방사선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높습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치료 후 장기 관찰이 필요하며, 재발 가능성에 대비한 정기적인 영상검사(PET-CT)와 혈액검사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면역세포치료와 표적항체치료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CAR-T세포치료는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 중 감염 예방과 면역력 유지를 위해

  • 균형 잡힌 식단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운동
  • 스트레스 관리
    가 필수적입니다.

결론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병리학적 특징과 치료 접근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호지킨 림프종은 리드-스턴버그 세포가 존재하며 예후가 좋은 반면, 비호지킨 림프종은 유형이 다양하고 림프절 외 장기를 침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표적치료제와 면역세포치료의 발전으로 두 질환 모두 장기 생존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야간 발한이 지속된다면 즉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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