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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5.

    by. racha-25

    목차

       

       

      촉감놀이 ‘개구리알’ 수정토 삼켰다가 응급수술? 보호자 주의 필요
      우리아이 수정토 주의

       

       

       

       

      아이들이 실수로 삼킨 ‘작은 알갱이’ 하나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믿기 어려우시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개구리알 장난감’으로 알려진 수정토 때문입니다.

      겉보기에는 무해한 듯 보이는 이 장난감이, 수정토 사고라는 이름으로 점점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정토란 무엇인가요?

       

       

      촉감놀이 ‘개구리알’ 수정토 삼켰다가 응급수술? 보호자 주의 필요
      수정토 사고 주의

       

       

      수정토(워터비즈)는 물을 흡수해 수십 배 이상 부풀어 오르는 고흡수성 수지로 만든 작은 구슬입니다.

      이 알갱이들은 물에 넣으면 알록달록한 구슬 형태로 자라나면서 촉감이 부드럽고, 시각적 재미도 커서 아이들의 놀이용 장난감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영유아는 이 구슬을 '사탕'으로 착각하고 삼키기 쉽고, 부모가 알아채기 전 이미 체내에서 팽창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고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102건의 수정토 관련 안전사고가 접수되었고,

      피해자는 전부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였습니다.

      특히 1~3세 사이의 걸음마기 아동이 전체의 68%를 차지해, 이 시기의 아동이 얼마나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단순히 삼키는 사고뿐 아니라, 귀나 코에 넣는 경우도 있으며 이 역시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부풀어 오르는 공포, 장폐색

       

      수정토의 가장 위험한 점은 체내 수분을 흡수해 수십 배 이상 팽창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이 구슬을 삼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장이 막히는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장기 괴사나 천공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사고로 인해 응급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으며, 미국에서는 10개월 영아가 수정토를 삼킨 뒤 사망한 사건도 보고됐습니다.

       

      장폐색의 초기 증상은 구토, 복통, 복부 팽만 등으로 시작되지만,

      아이는 정확한 증상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제때 인지하지 못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됩니다.

       

       

       

       

      보호자의 즉각적인 대처가 생명을 살립니다

       

      아이 입에 수정토가 들어간 것이 의심되면, 침착하게 입 안을 확인하고 아이의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

      호흡이나 의식에 문제가 없다면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음식물을 먹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복부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로 삼킨 물체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섭취 여부가 불확실할 때는 119에 즉시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정토, 장난감일까? 원예용일까?

       

      국내 법상, 원래 크기에서 50% 이상 팽창하는 수정토는 어린이용 완구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예용', '장식용'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이 제품을 유아 놀이용으로 오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품 후기나 SNS 콘텐츠를 보면 “아이 촉감놀이에 좋아요”라는 문구가 넘쳐납니다.

      판매자는 표면적으로는 사용 부적합 표시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구매 목적과 사용 방식은 전혀 다른 실정입니다.

       

       

       

       

      가정 내 안전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물건이 아이에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수정토뿐 아니라, 버튼 배터리, 자석, 작은 플라스틱 조각 등도 모두 영유아에게는 위험물입니다.


      가정 내에서 다음과 같은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

       

      • 수정토를 놀이용으로 절대 사용하지 말 것
      • 구매 시 제품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
      • 아이 주변에 작은 물체를 방치하지 않기
      • 장난감이더라도 3세 미만 사용 가능 여부 확인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안전한 물건과 위험한 물건의 구분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 학습을 통해 아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도록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