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암도 막는 만능약 일까? 대장암 예방 효과와 부작용 총정리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환 예방 약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등 특정 암종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과학적 논란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피린의 암 예방 가능성과 그에 따른 과학적 근거, 그리고 반론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피린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아스피린의 항염 작용과 혈소판 억제 효과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들이 보고되었습니다.

 

연  구	주요 내용
2010년 랜싯(Lancet) 메타분석	아스피린 장기 복용 시 대장암 발생 위험 24% 감소
미국암학회(ACS) 연구	주 2회 이상 아스피린 복용 시 소화기계 암 위험 20~30% 감소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 소폭 감소 추세 관찰

 

 

 

 

이러한 결과들은 아스피린이 암 예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대장암 예방에서는 임상적 의미가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암도 막는 만능약일까?

 

 

아스피린 암 예방 논란과 반대 연구 결과

 

반면,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에서는 암 예방 효과가 불분명하거나 오히려 부작용 위험이 강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SPREE 연구(2018)는 고령자(70세 이상)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이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했으며,

일부에서는 사망률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출혈성 부작용(특히 뇌출혈, 위장관 출혈)이 암 예방 이득보다 클 수 있어,

일반 인구에게 광범위한 복용을 권장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암 예방을 고려할 때 알아야 할 점

 

암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할 경우, 반드시 다음 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 심혈관 위험이 높은 경우와 같이 추가적인 이득이 기대될 때에 한정해야 함
• 출혈 위험이 낮고, 위장관 보호를 위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함
• 복용 기간은 최소 5년 이상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는 점
• 암 예방 목적으로 복용을 시작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필요

 

특히 암 예방에 있어서 아스피린은 어디까지나 "부수적 효과"로 이해해야 하며, 1차적인 예방 수단으로 오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권고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스피린을 통한 암 예방을 "특정 고위험군에서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USPSTF(예방 서비스 특별위원회) 또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고

출혈 위험이 낮은 성인에게 한해 대장암 예방 목적을 일부 인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스피린 복용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정밀한 개별 평가 후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아스피린 출혈 부작용 알아보기 →

 

 

아스피린은 암 예방에 있어 기대할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모든 연령대와 인구 군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은 아닙니다.

 

출혈과 같은 부작용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암 예방 목적으로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한 상담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과학적 근거는 진보하고 있지만, 아직은 의료진의 지침 하에 안전하게 접근해야 할 영역입니다.